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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레인, 영국에 이어 ‘화이자’ 백신 사용 긴급 승인 


벨기에 공장에서 화이자사가 개발한 백신 전용 냉동차가 출발하고 있다.
벨기에 공장에서 화이자사가 개발한 백신 전용 냉동차가 출발하고 있다.

중동 국가 바레인이 영국에 이어 두 번째로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백신 사용을 긴급 승인했습니다.

바레인 정부는 성명에서, 이번 결정은 모든 가능한 데이터를 검토하고 평가한 후 국가보건규제당국의 승인 확인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레인 당국은 얼마나 많은 백신을 구매했는지, 또 언제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인지 밝히지 않았습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공동개발한 백신 ‘mRNA’는 고온에 취약해 전달과 보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mRNA'는 섭씨 영하 70도의 초저온 상태에서 보관 전달돼야 합니다. 그러나 바레인은 여름 온도가 보통 섭씨 40도까지 올라가고 습도도 높은 편입니다.

미 해군 제5함대가 주둔하고 있는 바레인은 인구 약 160만 명의 섬나라로, 현재 바레인 내 코로나 감염자는 약 8만 7천 명이며 누적 사망자는 340여 명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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