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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권사무소, 지미 라이 체포에 우려..."홍콩보안법 악용 안 돼"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

유엔 인권 사무소는 10일 홍콩 언론 재벌 지미 라이 등이 중국 국가보안법을 어긴 혐의로 체포되자 깊은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미첼 바첼레트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 대변인은 이날 '로이터' 통신이 보낸 이메일 답변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홍콩) 당국이 체포한 국제인권법과 홍콩의 기본법에 의해 보호되는 권리 행사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이러한 사건들의 재검토를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국제법과 홍콩 기본법이 보장하는 인권을 제한하는 남용의 범위가 없도록 당국이 보안법 운용을 감시·검토하고 필요하다면 개정해 줄 것을 거듭 요청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홍콩 당국은 '빈과일보' 사주인 지미 라이가 '홍콩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특히 지미 라이 등 6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면서, 이들이 국가안보 저해 목적으로 위부 세력과 결탁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홍콩 경찰은 지난달, 해외에서 민주화 운동을 하는 6명을 법령 위반 혐의로 수배자 명단에 올렸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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