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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톡 모회사 “미국 정부 상대로 고소할 것”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바이트댄스 본사 앞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바이트댄스 본사 앞을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지나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과 관련한 모든 거래를 금지 한 데 대해 틱톡 모회사인 바이트댄스가 미국 정부를 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7일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행정 명령은 적법 절차를 따르지 않았다면서, 미국 정부가 공정하게 대우하지 않으면 미국 법원에 고소하겠다고 반발했습니다.

바이트댄스 측은 또 사용자 정보를 중국 정부와 공유한 적이 없다며 미국 정부가 민간기업 간의 협상에 간섭하려고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과 '위챗'과 관련한 모든 거래를 금지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행정명령은 틱톡이나 위챗의 모회사가 미국인이나 미국 기업과 거래할 수 없게 금지하고, 만약 이들 회사와 거래할 경우 미국 사법 당국의 제재를 받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틱톡이 사용자 정보를 중국 당국과 공유하며, 허위 정보를 유포하는 등 안보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틱톡은 사용자들이 짧은 동영상을 만들어 공유하는 인터넷 사회연결망(SNS) 애플리케이션입니다.

현재 미국 기업인 마이크로소프트사가 틱톡 인수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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