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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탈레반 평화협정, 코로나 사태로 위협'


아프가니스탄 무장반군조직 탈레반 포로들이 11일 정부의 석방조치로 수도 카불 북부 바그람 교도소에서 풀려나기 전 일렬로 서 있다.

아프가니스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미국의 계획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으로 위협받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오늘(21일) 보도했습니다.

이 통신은 사안에 정통한 4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이 포로를 교환하기 전 구금 상태에서 사망할 경우를 이유로 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은 "만약 양측의 수많은 포로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으로 감염되거나 감옥에서 죽는다면 인도주의적 부분에 문제가 된다"며 "아프간 내 협상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미 국무부의 잘메이 칼리자드 아프간 특사와 마이크 폼페오 국무장관은 각각 파키스탄의 이슬라마바드와 카타르 도하, 아프간 수도 카불 등을 방문해 양측 대표를 만났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의 합의에 따르면 미국은 탈레반이 폭력을 줄이는 조건 등으로 아프간 주둔 미군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의 국제동맹군을 14개월 안에 철수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탈레반은 지난 19일 미군과 아프간 정부군이 평화 합의 후 50여 차례 공격했다며 미국이 평화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아프간 정부 측은 방어에 주력했다며 탈레반의 주장을 일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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