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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탈레반, 22일 '임시휴전' 돌입


지난해 5월 탈레반 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평화회담 후 건물을 빠져나오고 있다.
지난해 5월 탈레반 대표단이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평화회담 후 건물을 빠져나오고 있다.

미국과 아프가니스탄의 반군조직 탈레반이 22일부터 7일간 '임시휴전'에 돌입한다고 아프간 관리와 탈레반 지도자들이 오늘(21일) 밝혔습니다.

아프간 국가안보위원회 자베드 파이살 대변인은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계획으로 탈레반과 국제 및 아프간 보안군 간 폭력 사태가 일주일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그것이 더 오랫동안 연장돼 휴전과 아프간 내 대화를 위한 길을 열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번 합의는 2018년 카타르에서 시작된 미국과 탈레반 대표 간의 장기 협상 과정에서 이뤄진 것으로, 아프간 내 미군 철수 문제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탈레반 지도자는 "모든 당사자가 자기방어의 권리가 있지만 7일 동안 서로에 대한 공격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지도자들의 이런 발표에 대해 미국 정부는 아직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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