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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남중국해 암초 또 간척 진행


지난 7일 남중국해 윗슨암초에 중국 선박 200여척이 모여있는 사진을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공개했다.
지난 7일 남중국해 윗슨암초에 중국 선박 200여척이 모여있는 사진을 필리핀 해안경비대가 공개했다.

중국이 영유권 분쟁 지역인 남중국해 암초에 또다시 간척 사업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습니다.

미국 민간 위성에 따르면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 베트남명 쯔엉사군도)의 수비 암초에 전에 없었던 새 땅을 건설했습니다.

약 2만8500㎡ 크기의 직사각형 모양의 이 땅은 암초의 남쪽 가장자리에 추가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이 곳에 건물이나 레이더가 세워질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콜린 코 싱가포르 라자나트남 국제연구소 연구원은 "새 부지가 다목적으로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코 연구원은 "새 건물이 건축되거나 전망대나 레이더 타워가 세월질 수 있다"며 "헬기 이착륙장이나 이동식 무기 배치 장소로도 이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중국 군사 평론가 쑹중핑은 “새로운 부지가 군사시설 건축 이외 주둔 군인들의 생활 환경 개선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공사는 중국이 필리핀과 베트남에 맞서 남중국해에 대한 자국의 영유권 주장 강화를 위해 가장 최근에 진행됐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2013년부터 스프래틀리에 인공섬을 준설하고 건설해왔으며 일부는 레이더, 활주로,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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