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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 국방 "미국, 베트남에 양자택일 강요 안해"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판 반 지앙 베트남 국방장관과 함께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무장관이 29일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해 판 반 지앙 베트남 국방장관과 함께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미국의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29일 베트남에 미-중 간 양자택일을 강요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동남아시아를 순방 중인 오스틴 장관은 하노이에서 베트남 외무장관과 회담하기 전 미국은 이를 베트남에 요청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의 핵심 목표 중 하나가 동맹국과 파트너가 자국의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자유와 공간을 확보하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오스틴 장관은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아시아에서는 두 강대국 간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중국이 자국과 미국 사이에서 국가를 선택하도록 한다는 인식이 있습니다.

이번 달 바이든 행정부의 차기 베트남 주재 미국 대사로 지명된 마크 내퍼 국무부 한일 담당 부차관보는 양국의 안보 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내퍼 지명자는 베트남이 인권 문제에 상당한 진전이 있어야 그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국가주석은 29일 오전 오스틴 장관과의 회담에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이 내달 베트남과 싱가포르를 방문할 수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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