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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 "탈레반, 아프간 미군 철수 위한 조건 미이행"


존 커비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28일 워싱턴 인근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미국 국방부는 아프가니스탄의 무장조직 탈레반이 아프간 주둔 미군 철수와 관련한 조건들을 충족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은 어제(28일) 첫 정례브리핑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 수에 대해 정해진 것은 없으며,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해 탈레반과 합의한 협정을 지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미국과 탈레반은 평화협정에서 탈레반이 테러와 아프간 정부군에 대한 공격을 멈추면 아프간 주둔 미군을 올해 5월까지 전면 철수할 것이라고 합의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커비 대변인은 “탈레반이 아직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하면서 “이런 상황이 변하지 않으면 미국이 평화협정을 지키는 것이 어려워진다”고 경고했습니다.

미군 관계자들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에도 탈레반이 국제 테러조직인 알카에다와의 연계를 단절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들은 또 아프간 정부군을 겨냥한 탈레반의 지속적인 공격도 비난했습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퇴임 닷새 전 아프간 주둔 미군을 2천 500명까지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커비 대변인은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스콧 밀러 아프간 주둔 사령관의 말을 인용해 “2천 500명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대테러 작전을 수행하기에 충분하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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