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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최악의 유혈사태' 이후 시위 이어져…미국, 추가 제재 검토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 최대 정치 행사의 하나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정협)'가 4일 개막했다

미얀마에서 쿠데타 반대 시위대에 대한 보안군의 발포 등으로 어제(3일) 최소 38명이 사망하는 유혈 사태가 일어난 가운데 오늘(4)도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AP’ 통신 등에 따르면 최근 며칠간 폭력 사태가 발생한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적어도 3곳에서 새로운 시위가 벌어졌으며, 경찰은 시위대 해산을 위해 무력을 사용했습니다.

제 2도시 만달레이에서도 시위가 벌어진 가운데 이날 오전 5대의 전투기 편대가 위협적인 무력을 과시하듯 도시 상공을 비행했다고 언론은 전했습니다.

이날 시위에 따른 사상자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전날에는 시위대 38명이 사망해 지난달 1일 군부 쿠데타 이후 최악의 유혈사태가 발생했다고, 크리스틴 슈래너 버기너 유엔 미얀마 특사는 밝혔습니다.

유엔에 따르면 미얀마에서는 쿠데타 이후 모두 50명 이상이 사망했습니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어제(3일) 정례브리핑에서 “문민정부 복귀를 평화적으로 요구하는 버마 국민들에게 자행된 폭력이 끔찍하다”면서 미얀마 군부를 겨냥한 추가 제재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모든 나라가 미얀마 군부 규탄에 한 목소리를 낼 것을 촉구하며, "중국은 버마에서 현지 군정에 대해 영향력을 갖고 있다"면서 그 영향력을 미얀마 국민들의 이익 증진에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언론인에 대한 공격과 체포 증가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면서 미얀마 군부에 즉각적인 석방과 이들에 대한 공격과 위협을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내일(5일)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비공개 회의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유엔 안보리가 미얀마 사태와 관련해 회의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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