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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관방장관, 자민당 총재 당선…일 차기 총리 사실상 확정


14일 일본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스가 요시히로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14일 일본 자민당 총재로 당선된 스가 요시히로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로부터 축하 꽃다발을 받고 있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관방장관이 아베 신조 총리의 뒤를 이을 새 총리로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스가 장관은 오늘(14일) 실시된 일본 집권 자민당의 차기 총재 선거에서 총 유효표 534표 가운데 377표를 얻으며 압승을 거뒀습니다.

스가 장관의 경쟁자인 기시다 후미오 자민당 정조회장은 89표, 이시바 시게루 전 자민당 간사장은 68표를 얻는데 그쳤습니다.

차기 총리 지명을 위한 투표는 16일 소집되는 임시의회에서 실시됩니다.

현재 자민당이 의회 과반의석을 차지하고 있어 스가 장관의 총리 당선은 사실상 확정적입니다.

일본은 지난 2012년 12월 아베 총리가 집권 2기를 시작한 이후 약 8년 만에 총리가 교체됩니다.

스가 신임 자민당 총재는 아베 정권의 계승을 표방하고 있으며, 선거 과정에서 아베 총리의 대북정책을 이어갈 것임을 밝힌 바 습니다.

스가 총재의 임기는 아베 총리의 당 총재 잔여 임기인 내년 9월까지이지만, 일본 정치권에서는 조기 총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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