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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한국 법원 자산압류 명령하면 즉시 항고"


지난 2018년 10월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인 이춘식(중앙)씨가 윌체어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한국 법원은 이 달 일본 제철과 스미토모 금속공업 주식회사가 강제 징용으로 피해를 입은 4명의 원고인들에게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지난 2018년 10월 일제 강제 징용 피해자인 이춘식(중앙)씨가 윌체어를 타고 법원에 도착했다. 한국 법원은 이 달 일본 제철과 스미토모 금속공업 주식회사가 강제 징용으로 피해를 입은 4명의 원고인들에게 배상할 것을 판결했다.

일제 강제 징용 기업인 일본 제철은 4일 한국 법원이 자산 압류 명령을 내리면 즉시 항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일본 제철은 이날 언론을 통해 즉시 항고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한국 대법원은 지난 2018년,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공장에서 강제 노동을 당한 한국인 4명에게 각각 3만8천 달러를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이에 앞서 한국 기업 포스코와 일본 제철이 합작해 만든 회사인 주식회사 피엔알(PNR) 주식 8만 주가 동결됐습니다.

일본은 한국 강제징용자에 대한 보상 문제가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으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고 주장하면서 반발했습니다.

당시 이 협정에는 일본이 한국의 경제적 원조와 차관의 형태로 지급한 8억 달러의 배상금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앞서 일본 정부는 한국 법원 판결과 관련해 한국 전자업체가 사용하는 중요 제품의 신속한 승인을 허용한 우선 교역국 명단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방식으로 보복했습니다.

한국도 일본을 우선 교역 상대국 명단에서 삭제하는 대응으로 맞섰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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