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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중국 외교장관, 핫라인 개설 합의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했다.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지난해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회담했다.

중국과 인도가 국경지역 긴장을 완화하기 위해 직통전화, 핫라인을 개설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인도 외교부는 오늘(26일) 성명에서 “왕이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수브라마냠 자이샨카르 인도 외교부 장관이 어제(25일) 장시간 통화하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성명은 또 “현재의 국경 상황을 연장하는 것은 두 나라 모두에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모든 지역에서 철수한 뒤 좀 더 광범위한 긴장 완화와 평화 회복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중국과 일본은 히말라야 지역 국경선을 두고 장기간 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두 나라는 서부 히말라야 라다크 지역의 판공호수 근처에서 병력을 모두 철수했다고 지난 21일 발표했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지난해 4월부터 탱크와 포병 지원을 받는 두 나라 병력 수 천 명이 대치하고 있었습니다.

인도는 중국군이 자국 영토를 침범했다고 주장한 반면 중국은 작전 중이던 중국군에 인도군이 먼저 도발했다고 반박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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