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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국경 지대서 난투극


중국과 인도의 국경 지대인'나툴라'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중국군. (자료사진)
중국과 인도의 국경 지대인'나툴라'에서 경계 근무를 서고 있는 중국군. (자료사진)

인도와 중국의 국경지대에서 9일 양국 군인 간 폭력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에서 북부 국경지대에서 인도와 중국 순찰대 간 폭력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양측의 공격적인 행동은 경미한 부상을 초래했다"며 "현지 지휘관들이 상호 간 합의함에 따라 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이번 사건이 어떻게 시작됐는지, 부상 원인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인도의 '타임스오브인디아'는 11일 군 소식통을 인용해 "(양측의) 150여 명의 군인이 대치 상황을 벌였다"며 "인도군 4명과 중국군 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습니다.

한편 중국 외교부는 "주변국들이 기존 채널에 대해 긴밀한 소통과 조율을 유지해 왔다"며 사건 발생에 대해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국경부대는 국경 지역의 평화와 평온을 지속해서 유지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017년, 인도가 중국의 히말라야 지역 도로 건설에 반대하자, 인도와 중국 등은 접경 지역인 도클람 고원에 양측 병력 수백 명을 배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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