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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스 미 부통령 싱가포르서 사이버 안보 등 논의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 부통령이 23일 '털사(USS Tulsa)'함에서 미 해군 장병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방문 중인 카멀라 해리스(왼쪽) 미 부통령이 23일 '털사(USS Tulsa)'함에서 미 해군 장병들에게 연설하고 있다.

싱가포르를 방문한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이 싱가포르 정부와 "사이버 방어, 기후변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와 공급망 문제에 대해 새로운 합의를 이뤘다”고 백악관이 밝혔습니다.

백악관은 23일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해리스 부통령이 사이버 안보와 관련해 싱가포르 당국과 미 재무부, 국방부, 국토안보부 산하 사이버보안 인프라보안국과 각각 새로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두 나라 간 정보 공유와 사이버 요원 양성을 확대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새로운 기후변화 규범과 청정에너지 기반시설 개발 등에 관해 미 상무부, 에너지부, 교통부, 재무부와 싱가포르 당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밖에 미국과 싱가포르 간 우주탐사 협력과 국방 협력 촉진에 대한 추가적 합의도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이날 싱가포르에서 할리마 야곱 대통령과 리셴룽 총리를 각각 면담했습니다.

해리스 대통령은 이어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에서 국제질서와 항행의 자유에 기초한 규범에 대해 우방 및 동맹국과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해리스 부통령은 싱가포르에 이어 내일부터 이틀간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입니다.

미국 부통령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AP' 통신 등은 해리스 부통령의 이번 순방은 역내 중국의 영향력 확대를 견제하기 위한 의도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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