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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중국의 BBC 차단은 표현의 자유 위반"

중국 베이징의 영국 BBC 지국 입구.
중국 베이징의 영국 BBC 지국 입구.

유럽연합(EU)이 중국 당국의 영국 ‘BBC 월드’ 방송 금지 조치에 대해 강력히 비판하는 등 중국과 유럽 국가들 간의 ‘방송 전쟁’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3일 성명을 통해 중국의 `BBC' 차단 조치는 “표현의 자유와 정보 접근을 제한”하고 중국 헌법과 세계인권선언을 위반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럽연합은 미디어의 자유와 다원주의를 보호하고, 어떠한 종류의 간섭 없이 정보와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자유를 포함해 온·오프라인의 표현의 자유를 보호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국가라디오텔레비전총국은 12일 영국 ‘BBC 월드’가 “사실·공정 보도라는 뉴스 원칙을 어기고 중국의 국가이익에 손해를 끼쳤으며 중국의 민족 단결을 파괴했다”며 중국 내 방영을 금지했습니다.

이에 앞서 영국 방송 통신규제기관 오프콤(Ofcom)은 지난 4일 중국국제방송국(CGTN)이 영국 방송법이 불허하는 중국 공산당의 통제를 받고 있다며 면허를 정지했습니다.

이어 독일도 지난 12일 영국 오프콤 허가권을 바탕으로 송출하던 `CGTN'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C’는 지난 2일 중국 신장 자지구 내 재교육수용소에서 조직적 강간이 있었다는 위구르족 여성의 증언을 보도했고, 이에 중국 외교부는 “근거 없는 보도”라며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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