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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선박, 센카쿠 인근 진입 283일 역대 최다


중국 해경 선박이 지난 2016년 8월 '센카쿠'(중국명 '탸오위다오') 열도에 접근한 장면. 일본 해양경비대 제공.
중국 해경 선박이 지난 2016년 8월 '센카쿠'(중국명 '탸오위다오') 열도에 접근한 장면. 일본 해양경비대 제공.

중국 선박이 센카쿠 열도(중국명 다오위다오) 인근 해역에 역대 가장 많은 283일간 나타났다고 일본 당국이 밝혔습니다.

일본 해안 경비대는 오늘 오전 9시경, 중국어선 4척이 센카쿠 해역 중 하나인 쿠바시마를 항해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이 해역은 일본 영해 바로 외곽에 인접해 있습니다. 해안 경비대는 중국 선박에 일본 영해 진입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이로써 센카쿠 열도 인근 해역에 올해 들어 중국 선박이 나타난 날은 283일로 지난해 282일을 넘어서며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일본은 현재 센카쿠 열도를 실효 지배 하고 있으며 중국과 타이완이 이 지역에 대한 영유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정부는 이 섬들이 역사와 국제법의 측면에서 일본 영토라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들에 대해 해결할 주권 문제는 없다는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일본 자위대는 가고시마현 도쿠노시마 방재센터에서 야전 병원을 설치하고 역대 최대 규모의 전시 의료 훈련을 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이 전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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