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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인권단체 "중국, 홍콩·신장 탄압 강화"


지난 9월 홍콩의 폭동 진압 경찰들이 민주화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다.
지난 9월 홍콩의 폭동 진압 경찰들이 민주화 시위대를 해산시키고 있다.

중국이 홍콩과 신장에 대한 압박을 강화했다고 국제인권단체인 휴먼라이츠워치가 밝혔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13일 공개한 ‘2021 세계보고서’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체제 아래 중국 내 인권 상황이 한층 나빠졌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보고서는 두 지역에 대한 탄압과 더불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정보를 은폐하려는 시도 탓에 중국 내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사회의 우려를 키웠다고 지적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많은 나라가 중국 내 인권 유린이 국제적으로 나쁜 결과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알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이 신장 상황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에 대한 지지와 중국 내 인권 유린 행위의 종식으로 이어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은 홍콩 민주화 운동을 탄압해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았습니다.

또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에서 강제수용소를 운용하는 등 소수민족을 탄압한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761쪽에 달하는 보고서에서 100개 이상 나라의 인권 상황을 분석했습니다.

보고서는 특히 오는 1월 20일에 출범할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외교 정책과 국내 정책에서 인권을 강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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