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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관영매체 "핵탄두 보유 1000기로 늘려야"


지난해 10월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열린 대규모 열병식에서 중국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DF-41)이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중국 건국 70주년 국경절을 맞아 열린 대규모 열병식에서 중국의 차세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둥펑-41'(DF-41)이 등장했다.

중국 관영 매체 '환구시보'가 8일 "중국은 곧 핵탄두 보유량을 1천 기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환구시보의 후시진 편집장은 이날 웨이보에 핵탄두 규모를 확대하면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인 둥펑-41을 100기로 늘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중국)는 평화를 사랑하고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면서도 "중국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야망과 충동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핵무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도 "주요 강대국들은 핵무기 통제 분야에서 최우선적인 책임과 의무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중국은 핵무기를 먼저 사용하지 않는 정책을 항상 고수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021년 2월 만료되는 러시아와의 핵 신전략 무기 감축 조약에 중국도 포함돼야 한다고 밝혔지만, 중국은 이런 요구를 단호히 거부해 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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