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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WTO에 '호주 반덤핑' 제소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

중국 정부는 오늘(24일) 자국 제품에 대한 호주 정부의 반덤핑 조치에 대해 세계무역기구 WTO에 제소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오펑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번 제소는 "중국 기업들의 합법적인 권리와 이익을 지키기 위한 것"이라면서, “호주가 잘못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을 취해 무역이 조속히 정상궤도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은 자국산 기차바퀴, 풍차, 스테인리스 싱크 등에 대한 호주 정부의 반덤핑 조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댄 테한 호주 무역장관은 이날 기자들에게 “중국이 왜 지금 이 조치를 취하는지에 대해서는 중국에 직접 물어보라”고 말했습니다. 호주는 2019년부터 중국산 기차바퀴와 풍차에 관세를 부과해 왔습니다.

한편 호주는 민감한 분야에 대한 중국의 투자를 제한하고, 코로나 감염증 기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촉구한 자국의 조치에 대해 중국이 보복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앞서 호주도 자국산 와인에 반덤핑 관세를 부과한 중국을 WTO에 제소했습니다.

AF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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