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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글라데시 이슬람사원 폭발사고, 11명 사망


4일 이슬람사원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은 환자가 방글라데시 다카의 한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4일 이슬람사원 폭발 사고로 화상을 입은 환자가 방글라데시 다카의 한 병원에서 응급 치료를 받고 있다.

방글라데시 수도 다카 외곽의 한 이슬람사원에서 4일 폭발사고가 발생해 최소한 11명이 사망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나라얀잔지 파툴라에 있는 이슬람사원에서 사고 당시 신자 100여 명이 금요일 저녁 기도를 드리고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사망자 외에 20여 명이 다카의 화상 전문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희생자들은 대부분 신체의 60~70 %에 화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사고 원인은 가스 누출로 추정됩니다. 나라얀잔지 경찰국은 이슬람사원 1층에 설치돼 있던 6대의 에어컨이 모두 폭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스관이 세고 있었는데 창문이 닫힌 탓에 실내에 가스가 응축돼 있다가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현지 소방 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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