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멸종 위기에 처한 코알라를 보호하기 위해 호주 최대 도시 시드니에 코알라 보호구역을 새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호주 뉴사우스웨일스주 의회는 앞으로 30년 안에 코알라가 멸종될 위기에 처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뉴사우스웨일스주 정부는 호주의 가장 대표적인 토착 동물 가운데 하나인 코알라를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를 위해 시드니 교외 변두리 지역에 새로운 코알라 보호 구역을 지정하고 코알라들의 서식지가 될 숲을 조성하기 위해 십만 그루의 나무를 새로 심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생태 전문가들이 허가하지 않을 경우 해당 지역에 수백 채의 집을 짓는 대규모 주택 개발 사업도 금지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호주에서는 계속되는 산불과 도시화로 인해 코알라 서식지가 줄어드는 한편, 질병과 교통사고 등으로 인해 코알라 개체 수가 크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VOA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