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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세안 26일 정상회의...코로나·남중국해 등 논의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6일 화상으로 개최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개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6일 화상으로 개최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정상회의 개최식에서 연설하고 있다.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이 오늘(26일) 제36차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개최합니다.

이번 회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 대유행으로 두 달 넘게 연기됐었습니다.

ASEAN 국가 정상들은 회의에서 코로나바이러스가 아세안 경제에 미치는 심각한 영향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상들은 또 중국과 몇몇 아세안 회원국들이 영유권 분쟁을 빚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은 다른 나라들이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집중하고 있는 가운데 남중국해 내 군사화 활동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 4월 이 지역에 두 개의 행정구역을 신설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의 전략국제문제연구소는 4월 말 중국 선박이 말레이시아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사를 시작했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정상회담 의장국인 베트남은 남중국해 지역을 둘러싼 중국과 영토 분쟁에 휘말린 당사국 중 하나로, 이번 회담을 통해 중국을 견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하지만 캄보디아를 포함한 일부 ASEAN 국가들은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어, ASEAN 정상들이 영토 문제에 대한 강경한 입장에 합의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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