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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정전 합의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중앙)이 조흐랍 므나차카냔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오른쪽),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9일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중앙)이 조흐랍 므나차카냔 아르메니아 외무장관(오른쪽), 제이훈 바이라모프 아제르바이잔 외무장관과 회담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을 두고 2주일 가까이 교전을 벌였던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이 러시아의 중재로 오늘(10일) 정전에 합의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오늘 정오부터 두 나라가 휴전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이어 양국이 대화를 시작하고 적십자 국제위원회가 인도적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양국은 그러나 휴전에 들어간 직후 새로운 공격이 발생했다며 서로 상대방이 휴전 약속을 어겼다고 비난하고 있습니다.

양측의 주장과 공격 주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20년 넘게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놓고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달 27일부터 또다시 격전을 벌이며 수백 명이 사망하는 등 전면전의 우려가 고조돼 왔습니다.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은 아르메니아계 세력이 장악하고 독립을 선언했지만 국제 사회는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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