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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메니아-아제르바이잔 사흘째 교전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영토 분쟁으로 인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29일 부상 당한 아르메니아 군인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나고르노-카라바흐의 영토 분쟁으로 인해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의 교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29일 부상 당한 아르메니아 군인이 병원으로 후송되고 있다.

옛 소련 국가인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군이 사흘째 교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민간인 등 수십 명이 사망하고 수백 명이 부상했습니다.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은 29일 사흘째 전투가 일어나 사망자가 속출하자 상대방이 나고르노-카라바흐 분쟁 지역을 넘어 양측 본토에 직접 포격했다며 서로를 비난했습니다.

양국은 지난 27일부터 무력 충돌을 벌이면서 잇따라 격돌했으며 이 지역을 놓고 영토 분쟁을 벌이는 등 30년 넘게 갈등을 빚어왔습니다.

아르메니아는 “헬기 4대와 탱크 80대, 무인기 49대를 격추했다”고 주장했으며 아제르바이잔은 아르메니아의 반격과 보병연대를 격파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나고르노-카라바흐는 국제법상 아제르바이잔 영토로 돼 있지만, 아르메니아가 실효 지배하는 분쟁지역입니다.

특히 이 지역은 카스피해의 석유와 가스관이 지나가는 곳으로 지정 학적상 중요한 요충지입니다.

한편 아르메니아 동맹국인 러시아 정부는 양측 모두에게 최대한 자제할 것으로 촉구했습니다. 반면 아제르바이잔과 우호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터키는 아르메니아가 이 지역에서 즉시 철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29일 긴급회의를 열고 나고르노-카라바흐 지역을 둘러싼 아르메니아와 아제르바이잔 간의 무력 충돌 문제를 논의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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