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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우한 영사관 직원 등 철수 위해 전세기 투입


지난 23일 중국발 항공기를 타고 미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자료사진)
지난 23일 중국발 항공기를 타고 미국 시애틀-타코마 국제공항에 도착한 승객들이 마스크를 쓰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병지인 중국 우한 주재 영사관 직원들을 철수하기 위해 항공기를 띄울 계획입니다.

베이징 주재 미국 대사관이 26일 “국무부가 현재 우한시에서 일하는 미국 영사관 인원들을 미국으로 철수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항공기는 중국 우한을 출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오게될 것이라고 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항공기로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매우 제한적”이라며 “항공기에 탑승하고자 하는 인원을 모두 태우지 못할 경우, 최우선 순위는 코로나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현재 베이징 주재 미 대사관은 웹사이트를 통해 미국민들이 여권 정보를 입력해 항공기 좌석을 신청할 수 있도록 조처했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사망자가 81명이며, 감염 환자는 3천여명에 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은 지난 23일부터 수도 베이징과 우한을 비롯한 여러 도시를 봉쇄하는 등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한 경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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