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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홍콩에 범죄인 인도조약 중단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기자 회견을 하고 있다. (자료사진)

캐나다가 캐나다-홍콩 범죄인 인도조약을 중단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는 3일 기자들에게 캐나다는 일국양제의 굳건한 신봉자이며, 홍콩 주민들의 자유와 민주주의에 대한 요구를 지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이 홍콩보안법을 통과시킨 데 대한 국제사회의 깊은 우려에 캐나다도 뜻을 같이한다고 밝혔습니다.

트뤼도 총리는 이어 중국 본토와 마찬가지로 홍콩에도 민감한 군사 물자 수출을 허가하지 않을 것이며, 이민 관련을 포함해 다른 추가적인 조처도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영국과 일본, 호주 등 서방 27개국은 연대해 홍콩보안법 폐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또 미국 연방 의회는 홍콩 국가보안법이 홍콩 시민의 자유와 권리를 심각히 침해할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홍콩자치법’ 최종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캐나다의 대중국 제재 조처 발표에 홍콩 관리들은 반발했습니다. 테레사 청 홍콩 법무장관은 캐나다 정부가 중국의 국가안보 체계에 영향을 끼치려는 것은 곧 중국 내정에 개입하려는 것이라며, 홍콩 법치에 해를 끼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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