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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아마존 파괴 단속에 군 병력 재투입


지난 2019년 11월 브라질 파라주 아마존 우림의 불법 벌목 현장.
지난 2019년 11월 브라질 파라주 아마존 우림의 불법 벌목 현장.

브라질이 아마존 우림의 파괴를 단속하기 위해 군 병력을 다시 투입합니다.

자이르 보우소나루 브라질 대통령은 어제(28일) 파라 주와 아마조나스 주, 마투그로수 주 등에 대한 군 병력 파견을 명령했습니다.

이번에 파견되는 병력의 규모 등은 알려지지 않았으며, 단속은 오는 8월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앞서 아미우통 무랑 부통령은 이달 초 기자들에게 사람들이 경작지를 위해 숲을 태우는 시기인 건기를 맞아 군 병력이 두 달 넘게 파견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보우소나루 대통령이 아마존에 군대를 파견하는 것은 이 번이 세 번째로, 앞서 '녹색 브라질 작전'으로 두 차례 병력 파견이 이뤄졌으며 가장 최근 작전은 지난 4월 만료됐습니다.

지난 2018년 당선된 보우소나루 대통령은 아마존 우림에 대한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을 받았으며,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보우소나루 대통령에게 직접 불법 벌목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청하기도 했습니다.

브라질 국립우주연구소(INPE)에 따르면 지난달 '아마조니아 레가우' 내 파괴 면적은 1천200㎢로, 2015년 조사를 시작한 이래 처음으로 1천㎢를 넘어섰습니다.

AP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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