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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간다 무세베니 대통령 6선 성공…”최악의 부정선거”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 지지자들이 16일 '대선 승리'를 기념하고 있다.

동아프리카 우간다에서 부정 선거 의혹 속에서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 요웨리 무세베니 대통령이 당선했습니다.

올해 76세인 무세베니 대통령은 우간다를 35년간 통치했으며, 이번 선거로 6선에 성공했습니다.

우간다 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14일 치러진 대선 개표를 마감한 결과 무세베니 후보가 58%, 야당인 보비 와인 후보가 34%를 얻었다고 16일 발표했습니다.

유명 대중가수 출신인 와인 후보는 이날 ‘AP’ 통신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선거 부정을 주장하며 국제사회가 무세베니 정권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고 제재를 가할 것을 요구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자신의 자택에 군인들이 배치돼 ‘가택연금’ 상태라고 주장했습니다.

와인 후보는 앞서 이달 보안 당국에 의해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며 국제형사재판소에 탄원했습니다.

‘AP’ 통신 등은 이번 선거가 우간다 역사상 최악의 폭력과 부정 의혹 속에서 치러졌다고 보도했습니다.

우간다 당국은 선거 운동 기간 와인 후보를 수 차례 체포했으며, 이에 항의하는 시위대를 강경 진압해 5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당국은 또 투표 전날 인터넷 서비스를 전면 차단했습니다.

우간다 선관위는 ‘인터넷이 차단된 상황에서 어떻게 개표 결과를 집계했느냐’는 외신의 문의에 “자체 시스템을 고안했다”고 답했습니다.

티보르 나기 미국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차관보는 트위터에 “우간다 선거 과정은 근본적으로 결함이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V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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