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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나일 댐 3국, 합의 해야"


백나일과 청나일이 만나는 수단 카르툼의 알모그란.

유엔환경계획(UNEP)의 잉거 앤더슨 사무총장은 8일 에티오피아, 이집트, 수단이 나일 댐에 대한 합의를 이뤄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앤더슨 총장은 이날 유엔 안보리에서 에티오피아가 건설 중인 그랜드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GERE)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구 증가와 도시화, 산업화와 같은 요인들 때문에 물의 수요가 증가해 3국의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최적의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신뢰와 투명성, 그리고 개방적인 참여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에티오피아 르네상스 댐은 지난 2011년에 착공해 오는 2023년 마무리될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웃 국가인 이집트와 수단은 완공 단계에 이른 르네상스 댐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양국은 에티오피아가 물을 댐에 가두면 자국의 농업 등 경제에 큰 타격을 입어 국민이 생활에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세 나라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유엔과 미국이 노력했지만, 양측은 이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한편 유엔 고위 관리들은 지난 10년간 계속된 3국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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