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세계 경제가 더 큰 위험에 처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졸릭 총재는 호주 주간지 ‘위켄드 오스트렐리안’과의 회견에서 세계경제가 “새롭고 더욱 위험한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했습니다.
졸릭 총재는 13일자 신문에 실린 회견에서, 이 같은 사태가 일어난 것은 유럽의 부채 문제 때문이라고 말하고, 유럽 지도자들이 좀 더 절박함을 갖고 부채 위기에 맞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금융 관계자들이 현 상황을 완화하기 위해 통화정책에서 할 수 있는 일은 많지 않다고 졸릭 총재는 덧붙였습니다.
졸릭 총재는 또한, 최근 영국에서 일어난 폭동 사태 때문에 영국 정부가 이미 발표한 일련의 긴축정책을 추진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우려했습니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현재 호주를 공식 방문하는 중이며, 줄리아 길라드 호주 총리 등 호주 고위 관리들과 만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