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이하 여자월드컵 축구대회에 참가한 북한 대표팀이 오늘 (17일) 독일 빌레펠트에서 열린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뉴질랜드를 2-1로 물리쳤습니다.
볼 점유율과 슈팅 수 등 모든 면에서 뉴질랜드를 압도한 북한 여자대표팀은, 전반 12분에 터진 윤현희 선수의 선제골로 1-0으로 앞서 나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습니다.
후반전 들어서도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던 북한은 후반전 20분 뉴질랜드 선수의 핸드볼 반칙으로 얻은 페널티킥을 김은향 선수가 성공시키면서 2-0으로 앞섰습니다.
반격에 나선 뉴질랜드는 경기 종료 직전 1골을 만회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습니다.
지난 13일 브라질과의 첫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한 북한은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습니다. 이에 따라 승점 6점을 기록하면서 앞으로 남은 스웨덴과의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북한이 독일에서 열리고 있는 20살 이하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에서 뉴질랜드에 승리했습니다. 이로써 2연승을 기록한 북한은 남은 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8강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