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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사망


휘트니 휴스턴 (자료사진)
휘트니 휴스턴 (자료사진)

미국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이 로스앤젤레스의 한 호텔에서 11일 돌연 사망했습니다.

경찰은 타살 흔적은 없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지만, 휴스턴은 발견 당시 욕조 안에 몸이 잠겨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익사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48살의 비교적 짧은 생을 마감한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80년대와 90년대 전성기를 누렸던 팝가수입니다.

그는 특히 최고 권위의 팝 음악상인 그래미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유명을 달리해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날도 시상식 전야제에 참석할 예정이었던 휴스턴은 생전에 6번의 그래미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휘트니 휴스턴은 그러나 지난 2007년 가수 겸 작곡가 바비 브라운과 이혼한 뒤 음주와 마약 중독 등으로 추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특히 대중 앞에 자주 흐트러진 모습으로 나타나 기이한 행동을 벌였는가 하면 목소리가 거칠게 변하고 고음을 거의 내지도 못할 정도로 망가진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순회 공연을 갖는 등 제기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휴스턴은 끝내 과거의 명성을 되찾지 못한 채 팝의 전설로 팬들의 가슴속에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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