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와 생활] 2일 비

문) 오늘 날씨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답) 4월 30일 월요일은 고기압 영향으로 대체로 맑았습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평양 12.5도, 개성 13.7도, 해주 14.9도, 풍산 영하 1도 영하 1도에서 영상 14.9도의 분포를 보였고, 낮 최고기온은 평양 28도, 개성 27.8도, 선봉 8도, 해주 25.7도, 풍산 22도 등 8도에서 28도의 분포로 어제와 비슷하였습니다.

문) 내일 날씨는 어떻습니까?

담) 5월 1일 화요일은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온 후 오후늦게 개겠고, 그 밖의 지방은 가끔 구름많겠습니다.

내일 예상 강수량은 5mm미만 되겠습니다.

내일 아침 최저기온은 6도에서 16도로 오늘보다 높겠고 낮 최고기온은 13도에서 27도로 오늘과 비슷하겠습니다.

바다의 물결은 0.5~2.0m로 일겠습니다.

문) 그럼, 이 번 한주간 날씨는 어떻습니까?

답) 5월 2일(수)부터 5월 7일(월)까지의 기상전망입니다. 저기압의 영향으로 5월 2일은 북부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비가 오겠고, 그 밖의 날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어 가끔 구름 많겠습니다.

평양의 아침 최저기온은 11도에서 15도, 낮 최고기온은 20에서 25도의 분포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북부해상에서 5월 2일~3일과 5일~7일에 높게 일겠습니다.

문) 내일이면 계절의 여왕인 5월을 맞이하게 되는데요, 5월 전반적인 날씨에 대해서 알려주시죠?

답) 5월 한 달 동안 전반적인 기상상황을 설명 드리겠습니다. 이동성 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기온과 날씨의 변화가 크겠습니다. 기온이 낮고 구름끼는 날이 많겠으나 한때 남서기류의 유입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나기도 하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5월 상순에는 이동성 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과 날씨의 변화가 크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5월 중순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남서류가 유입되어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겠습니다. 기온과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5월 하순에는 오호츠크해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낮고 구름끼는 날이 많겠습니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겠고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문) 우리 속담중에 ‘봄비는 쌀 비’라는 말이 있는데요, 봄비의 경제적 가치가 최소 210억원 (1천9백만 달러)의 가치를 가진다는 내용의 기사를 봤습니다. 자세히 설명하여 주시죠?

답) 건조한 시기인 봄에 비가 많이 오면 벼농사 짓기에 좋아 수확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봄비는 쌀비’다라고 말을 합니다.

기상청에서는 기상인포럼을 개최하면서 봄비의 경제적 가치에 대하여 발표를 하였는데요, 이는 수자원 확보, 대기질 개선, 산불예방효과, 가뭄피해 경감 등 네 개분야에 걸친 경제적 가치를 산정하였습니다.

최근 3년간 4월 중 전국적으로 비가 내린 12번의 사례들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봄비 1mm 당 수자원 확보 측면에서 약 7억원의 가치와 비가 오기 전 하루 당 대기질 개선효과 205억 원을 더하여 최소 212억 원의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봄철 산불예방 측면에서는 강수량 자체보다는 비가 오지 않은 기간이 길어질수록 봄비의 가치가 커져, 5일 이상 비가 오지 않다가 내리는 봄비는 최소 1억 원 이상의 가치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지난 겨울강수량이 평년의 51.7%인 45.6mm에 그쳐 물 부족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컸으나, 3월 이후 현재까지 총 15일에 걸쳐 평균 120mm정도의 비가 내리면서 봄철 파종과 수자원 확보에 많은 도움 을 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봄비의 경제적 가치를 보면 옛날 우리 속담인 ‘봄비는 쌀 비’가 아니라 ‘봄비는 돈 비’라는 속담이 나올 법도 합니다.

지금까지 기상청이었습니다.

진행자) 네, 지금까지 한국 기상청, 한반도 기상기후팀 양정현 북한담당예보관을 연결해서 북한 지역 이번 주 날씨와 생활 정보를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