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마에 미국의 소리 방송 지국이 설립될 전망입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 데이빗 엔서 국장은 최근 버마를 방문하고 현지에서 뉴스를 담당하게 될 방송 요원을 찾고 있습니다.
엔서 국장은 4일 이와 관련해 버마의 행정수도 네피도에서 버마 의회 투라 쉬 만 의장과 만나 회담을 가졌습니다.
엔서 국장은 쉬 만 의장이 매우 개방적이며 버마의 민주화에 매우 큰 관심을 갖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습니다.
또 미국의 소리 방송이 버마 현지에서 직접 방송하게 되는 것에 대해서도 서로 호감을 갖고 대화에 임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방송이 버마 현지에 지국을 세우는 것은 최근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이 버마의 민주화 과정을 지지하고 외교적 관계를 확대해 나가는 것과 보조를 맞추는 일입니다.
엔서 국장은 버마에서 나흘간 머물며 버마의 주요 당국자들을 만나 의견을 교환할 예정입니다.
한편 버마의 새 민간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소리 방송 뉴스 인터넷 웹사이트에 대한 차단을 해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