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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ABC] 후보들의 현안별 입장 (7) 대외정책 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해 12월 영국 워트포드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했다.

올해 미국 대선에 출마한 공화당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진영이 막바지 선거운동에 임하고 있습니다. 두 후보는 이 과정에서 각종 현안을 두고 치열하게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많은 항목에서 매우 다른 태도를 보이는데요. ‘미국 대선 ABC’, 오늘은 ‘후보들의 현안별 입장’ 일곱 번째 시간으로 ‘대외 정책’ 부문에 관해 알아보겠습니다. 김정우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이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불편한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토 회원국들이 경제력에 상응하는 국방비를 쓰지 않는다며 자주 불평했습니다.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 내 다른 고위 관리들은 나토에 대한 믿음을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나토를 포함해 전통적인 동반 관계를 회복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철수와 아프간 무장조직 탈레반과 아프간 정부가 진행하는 평화협상에 대해서 두 후보 모두 이를 지지합니다.

미국이 탈레반과 합의한 평화협정에 따른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 평화협상은 트럼프 행정부의 중요한 외교 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바이든 후보는 그의 대외 정책 방안에서 아프간 주둔 미군을 대부분 철수하고 테러 조직인 알카에다와 이슬람 무장조직 IS에 집중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의 수교에 대해서도 두 사람은 입장이 같습니다.

두 나라는 트럼프 행정부 중재로 수교했고, 바이든 후보는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맺은 협정에 기쁘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후보는 자신이 제안한 팔레스타인 평화 방안에서 이스라엘이 요르단강 서안 일부를 합병하는 것을 허용했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과 아랍에미리트가 맺은 협정은 이를 중단한다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 후보는 이스라엘의 요르단강 서안 합병에 반대합니다.

또 이스라엘 주재 미국 대사관을 텔아비브에서 예루살렘으로 옮긴 조처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애매한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는 대사관을 이전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했지만, 이를 번복하는 것을 지지하지는 않습니다.

그런가 하면 이란 핵 합의에 대해서는 두 후보가 서로 다른 입장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재협상을 요구하며 이란 핵 합의에서 탈퇴했습니다. 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이란이 핵 합의를 지키면 이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러시아가 2016년 미국 대선에 개입한 문제를 두고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확실히 인정하지 않고 있습니다. 반면 바이든 후보는 러시아가 개입했다는 미 정보기관 분석을 인정합니다.

네. 2020 미국 대선 특집, ‘미국 대선 ABC’, 오늘은 ‘후보들의 현안별 입장’ 일곱 번째 시간으로 ‘대외 정책’ 부문에 관해 알아봤습니다. 지금까지 김정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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