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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바이든, 격전지 마지막 유세...트럼프 "조기승리 선언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에서 선거유세를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 노스캐롤라이나주 히코리에서 선거유세를 했다.

미국 대선 투표일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어제(1일) 마지막 주말 유세 총력전을 펼쳤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노스캐롤라이나 유세에서 선거 후에도 투표지가 접수된다는 건 끔찍한 일이라면서, 투표 당일인 "3일 저녁 선거 결과를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절반 가까운 주가 투표일 이후에도 우편투표를 받아주는 문제에 대해 지적했습니다.

바이든 캠프는 우편투표 마감기한을 연장할 것을 요구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투표가 대선 당일에 끝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두 후보의 우편투표 문제에 대한 소송은 전국적으로 제기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이 선거에서 앞서는 것처럼 보이면 승리를 선언하겠다고 말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인터넷 매체인 '악시오스'는 트럼프 대통령 측근 소식통을 인용해 선거 당일 밤, 앞서는 것처럼 보이면 조기승리를 선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하지만 조기 선언을 하기 위해서는 남부 경합주인 플로리다와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그리고 오하이오, 텍사스, 아이오와, 조지아에서 모두 이기거나 상당한 격차로 앞서야 가능합니다.

한편 바이든 후보는 어제 펜실베이니아에서 두 번의 유세를 펼치며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에서 4만 4천 표 차로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이겼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그 모든 표가 중요했다"며 “나라를 바꿀 힘은 필라델피아와 펜실베이니아 등에 있다고 말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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