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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네바다주 산불 확산… 9만명 대피

2026년 8월 23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네바다 주방위군 헬리콥터가 확산 중인 '호크 화재(Hawk Fire)' 산불 현장에 물을 투하하고 있다. (영상 캡처 사진)
2026년 8월 23일 미국 네바다주 리노에서 네바다 주방위군 헬리콥터가 확산 중인 '호크 화재(Hawk Fire)' 산불 현장에 물을 투하하고 있다. (영상 캡처 사진)

미국 서부 네바다주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이 빠르게 번지고 있습니다. 건조한 날씨와 고온, 강풍 속에 소방관 700여 명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불길은 아직 잡히지 않고 있습니다. 안소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미 서부 네바다주에서 빠르게 번지는 산불을 진압하기 위해 소방관 700여 명이 투입된 가운데 24일 주민 수만 명에게 대피 명령이 내려졌습니다.

리노시 외곽에서 발생한 산불은 지난 22일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6천 헥타르 이상을 태웠습니다. 연방 소방 당국은 23일 밤 현재 진화율이 0%라고 보고했습니다.

당국은 극도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고온과 강풍으로 산불이 더욱 확산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이 지역에는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워쇼 카운티 지역비상운영센터는 이번 산불이 인위적 원인으로 발생한 것으로 분류했지만 고의적인 방화인지 실수로 인한 것인지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조 롬바도 네바다 주지사는 산불 진화와 피해 주민 지원에 필요한 자원을 확대하기 위해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롬바도 주지사는 23일 밤 사회연결망 서비스 엑스에 “주 정부는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지방정부와 연방정부 관계기관들과 함께 총력 대응하고 있으며, 추가 자원도 계속 도착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산불로 약 9만 명이 대피 명령을 받거나 대피를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이 지역에서는 수개월 동안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산불이 발생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됐습니다.

현재 네바다주에서는 이 산불 외에도 다른 산불 7건이 번지고 있으며, 이 가운데 하나는 리노 산불에서 1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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