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보안당국은 어제 (30일) 미국으로 폭발물이 들어 있는 항공 화물을 보내려고 했던 여성 용의자를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알리 압둘라 살레 예멘 대통령은 예멘의 보안관리들이 어제 (30일) 그 여성 용의자가 숨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집을 포위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그 집의 위치는 밝히지 않았습니다.
재닛 나폴리타노 미국 국토 안보부 장관은 어제(30일) 오전 미국을 겨냥한 예멘발 2건의 폭발물 적발은 예멘에 있는 테러조직 알 카에다 조직의 특징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나폴리타노 장관은 작년 성탄절 여객기 폭파 미수 사건 때 사용된 화학 폭발물질, PETN이 이번 폭발 화물에도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습니다.
작년 폭파 미수 사건은 아라비아 반도의 알-카에다로 알려진 알-카에다 예멘 지부와 연계됐었습니다.
폭발물이 든 화물들은 앞서 29일 영국과 두바이의 화물기 안에서 발견됐으며 폭발 화물은 예멘에서 발송됐고 목적지는 미국 시카고의 유대교 회당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