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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리아 주재 대사관 폐쇄


6일 거리시위를 계속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
6일 거리시위를 계속하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대

6일 시리아 도시 곳곳에 집결한 반정부 시위대

미국이 시리아 주재 미국 대사관을 폐쇄하고 모든 외교관들을 본국으로 소환했습니다.

미 국무부는 6일 시리아에 있는 미국 대사관 기능이 중단됐으며 로버트 포드 대사 등 직원들은 시리아를 떠났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달 시리아 정부가 만일 안전을 보장하지 않을 경우 미국 대사관을 폐쇄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는 시리아에서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 정부가 반정부 시위대에 더욱 혹독한 유혈 진압을 단행하고 있고, 이번 사태가 전국적으로 더욱 폭력적으로 번지고 있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인권 활동가들은 홈스에서 이날도 정부군이 병원과 민간인 주거지 등에서 무차별적인 습격을 가해 적어도 24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바바 아므르 등 일부 지역은 반정부군이 장악하고 있습니다.

한편 시리아 관영 사나(SANA) 통신은 홈스에서 테러범들에 의해 천연가스관이 폭발했다며 정부군의 습격 사실을 부인했습니다. 다만 도처에서 폭력 사태로 적어도 10명이 숨졌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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