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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단 남부 독립에 관한 주민투표 성공 확신


수단 남부의 독립에 관한 주민 투표가 평화롭게 성공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미국 국무부의 아프리카 담당 고위 관리가 말했습니다. 미 국무부 아프리카 담당 조니 칼슨 차관보는 9일 실시되는 수단 남부 주민들이 분리 독립을 선택할 경우 미국은 새로운 남부 수단 국가를 집중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수단 남부의 독립 여부를 묻는 주민투표가 평화롭게 실시될 것이라는 미국 오바마 행정부의 낙관적인 전망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단 북부 중앙정부의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이 4일, 남부 수단의 수도, 주바를 방문해 화해의지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는데 따른 것입니다.

조니 칼슨 차관보는 기자 간담회에서 수단 남부의 주민투표에 관한 미국의 우려가 이제는 주민투표의 성공적인 실시를 기대하는 쪽으로 기울었다고 말했습니다.

수단 남부의 독립에 관한 주민투표 실시는 수단 남북간의 내전을 종식시킨 2005년의 포괄적 평화협정에 따른 마지막 단계입니다.

"We believe that this event, beginning on January 9th,

칼슨 차관보는 오는 일요일, 9일에 시작되는 주민투표가 성공적으로 실시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습니다. 수단 남부의 성공적인 주민투표 실시를 위해 국제기구의 지원과 외교적 노력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입니다.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하는 투표가 일정대로 평화롭고 질서 있게 실시될 것으로 믿어진다는 겁니다.

미국은 그 동안 오마르 알 바시르 대통령이 다르푸르 인도적 위기와 관련 국제형사재판소에 기소돼 있기 때문에 알 바시르 대통령과 직접 접촉하는 것을 피해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알 바시르 대통령이 남부 수단의 수도, 주바를 방문해 화해 의지를 보인데 대해 미국 관리들은 크게 흐뭇해 한다고 칼슨 차관보가 밝혔습니다. 알 바시르 대통령이 주바 방문 중 주민투표의 향배와 관계 없이 그 결과를 수용하고 남부 수단 주민들과의 평화적이고 호혜적인 관계를 추구할 것이라는 의지를 다시 한 번 공개적으로 강조한 것을 크게 고무적으로 평가한다는 설명입니다.

남부 수단 주민들은 자신들의 독립국가 창설을 선택할 것으로 널리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은 최근 몇 달 동안 주바 주재 미국 외교관들을 네 배로 늘리는 등 성공적인 신생국 탄생을 지원하는데 필요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칼슨 차관보는 전했습니다.

"These are substantial diplomatic investments. Our

칼슨 차관보는 이 같은 노력은 외교적으로 상당한 투자라며 미국은 주민투표가 성공적으로 실시되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수단 남부 주민들이 평화를 위해 순조로운 투표를 선택하면 미국은 새로운 국가 창설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경제적, 정치적으로 독자적인 진전을 이루도록 지원한다는 겁니다.

국무부의 고위 관리들은 미국이 수단 남부 지역에 고위급 관리를 파견해 9일부터 시작돼 7일간 진행되는 주민투표 기간의 모든 과정을 참관토록 했다고 밝혔습니다.

수단 남부 지역에는 상원 외교위원회의 존 케리 위원장과 수단 담당 프린스턴 라이먼 특사가 이미 도착해 있습니다. 또한 수단 담당 스콧 그레이션 특사도 새로 임명된 다르푸르 담당 데인 스미스 고위 보좌관과 함께 6일 워싱턴을 떠나 수단 남부에서 합류합니다.

케리 위원장과 라이먼 특사는 투표에 앞서 수단 중앙정부 관리들, 특히 알리 오스만 타하 수단 부통령과 만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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