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가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한 대북 제재의 방향에 대해 밝혔습니다.
미 국무부의 마크 토너 부대변인은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북한만큼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를 받고 있는 나라는 별로 없다면서도 대북 제재의 고삐를 더욱 조이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녹취: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 “ There is sanctions...”
유엔 안보리의 기존 대북 제재가 있기는 하지만 제재의 내용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이행을 강화하는 방법이 있다는 겁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앞서 16일 발표된 유엔 안보리의 의장성명에 따라 대북제재위원회가 기존의 대북 제재를 강화할 방안을 찾도록 돼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토너 대변인은 이어 북한의 3차 핵실험 가능성과 관련, 이는 2.29합의 뿐만 아니라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에도 위배된다며 북한이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유엔 안보리 차원의 적절한 대응조치가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미국의 소리 김연호입니다.
국무부 '대북 제재 강화할 것'

미국이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제재 강화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대북 제재의 이행을 강화하는 한편 제재 대상도 확대하겠다는 겁니다. 김연호 기자가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