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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우주 무기 배치 확인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제5우주전대 소속 미국 우주군 대원들이 컴퓨터 워크스테이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자료사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제5우주전대 소속 미국 우주군 대원들이 컴퓨터 워크스테이션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자료사진)

트로이 마잉크 미 공군 장관이 현대 기술 발전으로 위협과 방어 능력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미군이 우주 공간에 무기를 배치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공식 확인했습니다.

마잉크 장관은 14일 메릴랜드주에서 열린 항공·우주·사이버 회의에서 “우리는 기존 위협에 대한 준비태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은 적의 적대적 행동으로부터 합동군을 방어할 수 있는 궤도상 우주 통제 무기를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마잉크 장관은 무기의 구체적인 종류나 성능, 대응 대상이 되는 특정 위협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미 우주군은 VOA의 논평 요청에 즉각 응답하지 않았습니다.

우주군 설명자료는 중국과 러시아의 우주 활용에 대한 우려를 명시하면서 “격화되는 전략적 경쟁은 우주 내, 우주로부터, 우주를 향한 미국의 국가안보 이익에 심각한 위협이 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설명자료는 “중국과 러시아는 군사적 효율성을 높이고 미국 우주 서비스에 대한 의존을 끝내기 위해 새로운 우주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는 또한 미국의 우주 기반 역량을 교란하고 약화시키려는 의도로 정교한 우주 무력화 역량을 시험하고 실전 배치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주군은 중국과 러시아 두 나라 모두 위성 공격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5일 기자들에게 마잉크 장관의 발언에 대한 질문을 받고 중국은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 유지를 지지하며, 우주에서의 군비 경쟁이나 우주를 무기화하고 전쟁터로 만들려는 어떠한 시도에도 반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15일 자체 브리핑에서 러시아는 우주가 “모든 무기로부터 자유로워야 한다”고 믿고 있다고 기자들에게 밝혔습니다.

미 우주군 대변인은 미국 ‘ABC 뉴스’에 새로운 미국의 궤도상 역량이 “통합전투사령부의 지침에 따라 공격과 방어 목적으로 모두 사용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변인은 “미국은 2007년부터 러시아와 중국의 무기 시험과 실전 운용에 대해 경고해 왔다”며 “이들의 행동으로 인해 우주가 전쟁 수행 영역이라는 점은 이제 의문의 여지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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