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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팔레스타인 회담, 유대인 정착촌 언급 없어


미국의 조지 미첼 중동특사가 팔레스타인의 마흐무드 압바스 자치정부 수반을 만났지만, 핵심 현안인 요르단 강 서안 유대인 정착촌 문제에 대해서는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습니다.

회담을 마친 미첼 특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합의점을 찾아내기 위해 협상단들이 계속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팔레스타인의 사에브 에레카트 협상대표는 미첼 특사가 30일 이스라엘 지도부와 다시 만난 뒤 압바스 수반과 다음날인 10월 1일 회담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미첼 특사는 유대인 정착촌 건설 중단 조치 해제에도 불구하고 팔레스타인이 계속 평화회담에 임할 것을 설득하고 있습니다. 팔레스타인은 이 문제가 앞으로 중동평화 회담을 계속할지 여부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히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언론들은 미국의 바락 오바마 대통령이 이스라엘이 유대인 정착촌 건설 중단을 두 달 연장하는 대가로, 아랍-이스라엘 평화에 관한 유엔 안보리의 조치에 미국이 반대하겠다는 약속을 포함해 일련의 호혜 조건들을 제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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