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부 멕시코만에서 원유가 계속 유출되고 있는 가운데, 기상관계자들이 사고 지역으로 다가가는 열대성 폭풍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는 열대성 폭풍 알렉스가 멕시코 유카탄 반도를 지나 원유유출 지역의 서쪽 끝을 지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 해안경비대의 테드 알렌 제독은 26일, 폭풍이 이동경로를 갑자기 바꿔 사고해역을 덮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알렌 제독은 25일, 강한 폭풍이 덮치면 지난 2주 동안 벌여온 사고수습 작업을 중단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사고 당사자인 BP사는 25일 사고유정에서 흘러나온 원유 24,550 배럴을 회수하거나 불태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