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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태권도시범단 올해 미국 공연 추진


Các bác sĩ nhóm Huynh đệ Hồi Giáo trưng ra tờ báo có hình những người ủng hộ họ bị giết trong một cuộc đối đầu với quân đội Ai Cập 8-7-2013. Ảnh: VOA/Sharon Behn

지난 2007년부터 두 차례 미국을 찾았던 북한의 태권도시범단이 올해도 미국에서 시범을 보일 계획입니다. 미국과 북한의 태권도 관계자들이 현재 시범단 규모와 일정 등을 논의 중입니다. 백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의 ‘조선태권도시범단’이 올해도 미국 관객들 앞에 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2007년과 지난 해 두 차례에 걸쳐 ‘조선태권도시범단’의 미국 시범공연을 주최한 정우진 `태권도타임스’ 잡지 대표는 31일 ‘미국의 소리’ 방송에, 현재 뉴욕의 유엔주재 북한대표부와 세부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 정우진 미국 태권도타임스 대표] “지금 유엔대표부하고 연결해서 북한 조선태권도위원회와 시간과 인원과, 이번에는 뭔가 다르게 하려고 준비를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ITF) 총재도 31일 ‘미국의 소리’ 방송과의 전화통화에서 북한 태권도시범단의 미국 방문 계획이 추진되고 있다고 확인했습니다.

[녹취: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추진이 되고 있죠, 지금. 기본적인 뼈는 다 선 것 같습니다. 우리가 주인이 되서 하는 건 아니고, 우린 연맹이니까 옆에서 측면지원만 하는데.”

태권도타임스 측은 ‘조선태권도시범단’의 올해 미국 방문 시점을 여름 경으로 잡고 있습니다.

지난 두 차례 방미 때와 마찬가지로 미 국무부의 허가와 후원자 물색 과정을 거쳐 실제 공연 일정을 확정하기까지는 4~5개월이 소요될 것이라는 겁니다.

특히 올해는 시범단의 체류기간과 방문 도시를 대폭 늘려 보다 많은 미국인들이 북한의 태권도 선수들을 만날 수 있도록 일정을 조정할 계획입니다. 다시 태권도타임스 정우진 대표입니다.

[녹취: 정우진 미국 태권도타임스 대표] “두 나라가 국교가 될 때까지 이번에는 공연을 오래하는 게 바람입니다. 10개 이상 많은 도시를 오랫동안 하려고 지금 여러 가지 준비가 되고 있습니다.”

정 대표는 또 지난 두 차례 방미 때는 일반 공연장과 학교 체육관 시범 위주로 일정을 잡았지만, 올해는 양로원과 장애인 시설 등 사회복지기관까지 찾아 위문 공연을 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정치와 상관없이 태권도가 미-북 관계 개선에 매개체 역할을 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북한 태권도시범단을 세 번째 미국에 초청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장웅 총재도 시범단의 미국 방문은 미-북간 민간교류 차원에서 중요성이 크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장웅 국제올림픽위원회 위원 겸 국제태권도연맹 총재] “민간 문화교류, 체육교류, 예술교류, 이런 것들이 결정적으로 정치 문제를 해결한다고 할 순 없지만 결국은 교량적인 역할을 하는 데서 큰 의미를 갖지 않겠나…”

앞서 북한 ‘조선태권도시범단’의 배능만 단장은 지난 해 9월 평양에서 ‘미국의 소리’ 방송 기자와 만나, 초청 의사가 있을 경우 미국에서 기꺼이 북한 태권도인들의 기량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미국의 소리 백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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