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서해상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와 관련해 미국 국무부가 북한의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마크 토너 국무부 부대변인은 8일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에도 단거리 미사일 시험발사를 했던 만큼 이번 시험발사에 크게 의미를 두지는 않겠다면서도 북한이 자제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 주 중반 평안북도 서해안에서 KN-06 단거리 미사일을 한 차례 발사했다며 현재 개량 중인 미사일을 시험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KN-06 미사일은 최대 사거리 120킬로미터인 KN-01/02 지대지 미사일의 개량형으로 지난해에도 시험 발사가 이뤄졌다고 이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유럽연합과 공동으로 대북 식량지원에 관한 발표를 하는 방안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토너 부대변인은 북한 식량문제와 관련해 미국이 유럽연합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나 토터 부대변인은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결정은 자체적인 기준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