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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드 사령관 “북 최악 상황 대비”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사령관 (자료사진)
아시아태평양 지역 담당 로버트 윌라드 미 태평양사령관 (자료사진)

미군은 새로 들어선 북한의 김정은 정권과 관련한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경계 태세를 늦추지 않고 있다고 미 태평양 사령관이 밝혔습니다. 윤국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한반도를 포함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미국 군사력을 책임진 로버트 윌라드 태평양사령관이 12일 북한의 권력 이양에 따른 대비 태세에 대해 밝혔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이날 하와이 호눌룰루에서 가진 일본 언론들과의 회견에서, 미군은 북한에서 최악의 시나리오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한 경계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그러나 최악의 시나리오가 어떤 것인지, 또 이에 따른 미군의 대비는 무엇인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이어 북한의 도발적 행위는 동북아 지역의 가장 시급한 위협이라면서, 특히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할 가능성을 면밀히 감시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윌라드 사령관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이후 북한 군의 특이동향은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윌라드 사령관은 북한의 새 정권이 “지금까지의 행태를 바꾸고 동북아시아의 국제질서 속에서 좀더 정상적으로 작동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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