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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신문 헤드라인] 중국 총리 개혁운동 강화 – 워싱턴 포스트


문: 오늘 워싱턴 포스트 1면에는 중국 소식이 크게 실렸습니다. 충칭시 당 서기가 해임된 후 원자바오 총리가 적극적인 개혁을 추진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 소식부터 알아보죠.

답: 웬자바오 중국 총리가 보시라이 서기의 실각을 그동안 외롭게 싸워오던 서구식 경제 자유화와 부패 척결 운동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9년 동안 중국 권력서열 2위의 자리에 있었으나 별로 관심을 끌지 못하던 웬자바오 총리가 이제 적극적인 개혁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의 이 같은 개혁은 중국 국영언론의 지지도 받고 있어서 최소한 현재로서는 그와 그의 당내 세력이 힘을 받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이 신문은 또 워싱턴 도시권을 운행하는 대중교통, 즉 지하철과 버스가 요금을 올릴 예정이어서 시민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는 소식을 크게 싣고 있습니다.
공금횡령 혐의를 받고 있는 워싱턴 시 의원이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어떤 시청 관리의 도움으로 불법행위를 했을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도 실렸습니다.
미국과 러시아가 사이버 스페이스의 보안 장치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 소식도 좀더 알아보죠.

답: 미국에는 1988년 레이건 대통령때 만들어진 핵위기 감소 센터 약칭 NRRC라는 기구가 있습니다. 미국과 러시아 사이에 자칫하면 핵 전쟁을 일으킬수도 있는 오해, 즉 잘못된 통신을 방지하기 위해 만들어진 기구입니다. 이 기구는 미사일 실험이라든지 우주선 발사 등에 대해 사전에 워싱턴과 모스코바 당국이 서로에게 알려 공격행위라는 오해를 야기하지 않도록 해왔습니다. NRRC가 이제 인터넷을 이용한 사이버 스페이스 라는 새로운 분야까지 그 영역을 넓힐 것이라는 보도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현재 러시아 관리들과 협상이 진행중에 있고 몇주 후면 최종 타결이 가능하다고 보도했습니다.

문: “현대의 선거에는 140개 글자가 막강한 힘을 과시한다”라는 기사도 있습니다. 미국의 올해 대통령 선거에 트위터를 이용한 선거운동이 큰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다음에는 뉴욕 타임스 살펴보겠습니다.
전 라이베리아 대통령 찰스 테일러가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유죄판결을 받은 소식을 크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중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고 있다는 기사도 실려 있는데요, 어떤 내용인지 알아보죠.

답: 중국은 지난 달 이란 원유의 수입을 줄이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바마 행정부는 최근들어 시리아, 북한 등의 안보문제 뿐 아니라 국내의 환률 문제에 이르기까지 연속 베이징으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나오자 매우 다행으로 여기고 있다는 보도입니다. 그러면서도 왜 이란산 원유 수입을 줄였는지 미국은 그 동기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합니다. 서방측의 이란 제재를 수용한 것인지, 다른 나라 원유 가격을 보다 유리하게 해보려는 전략인지 알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름을 공개하지 않는 한 행정부 고위 관리는 두가지가 다 이유일 것 같다고 말한다고 뉴욕 타임스는 보도하고 있습니다.

문: 미국 공화당의 대선 후보 경선자인 뉴트 깅그리치 전 하원의장이 경선을 포기할 것이라는 보도도 눈의 띄는 1면 기사입니다.
미국 통상위원회가 인터넷 검색 사이트인 구글에 대해 독점 금지법 저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는 소식도 주요 뉴스로 실려 있습니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의 미군들에게 많은 영화를 보내주는 한 노인에 관한 이야기도 실려 있습니다. 어떤 노인인지 궁금한데요?

답: 미국 뉴욕에 사는 올해 92세의 하이만 스트라크만 씨입니다. 부인도 죽고 아파트에서 혼자 사는 노인인데 각종 영화 DVD를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미군들에게 보내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낸 DVD는 30만개가 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영화들이 저작권법을 위반한 복사품이라고 합니다. 미국 영화산업의 수도인 헐리우드에게는 악당 같은 존재지만 군인들에게는 영웅이라고 뉴욕 타임스는 전하고 있습니다.

문: 월스트리트 저널은 미국과 일본이 오키나와 주둔 미 해병대 이동에 합의했다는 소식을 자세히 전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주둔 미군을 넓게 분산하려는 오바마 대통령의 정책 중 하나라는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로스 엔젤레스 폭동 20주년을 맞은 특집기사를 실었군요?

답: 그렇습니다. 미국 로스 엔젤레스에서는 1992년4월 29일 흑인을 구타한 백인 경찰관 4명에 대해 무죄 판결이 내려지면서 흑인 폭동이 일어났었습니다. 10여명이 숨지고 막대한 재산 피해를 낸 사건이었습니다. 폭동 발생 지역에서 사업을 하던 많은 한인들도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유에스 에이 투데이는 오늘날에도 미국에서 인종간의 갈등은 여전하다며, 특히 최근 흑인 청소년이 히스패닉계 자경단원의 총격으로 숨진 플로리다 주 샌포드 사건을 거론하고 있습니다.

미국신문 헤드라인 오늘은 여기서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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