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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소재 미국 코미디 영화 예고편 공개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 예고편의 한 장면.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 예고편의 한 장면.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 작전을 그린 미국 코미디 영화의 예고편이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영화는 오는 10월 개봉될 예정인데요, 이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다룬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의 예고편이 공개됐습니다.

[녹취: 영화 ‘인터뷰’ 예고편의 한 장면]

미국의 인기 코미디언인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이 텔레비전 토크쇼 사회자와 연출자 역할을 맡은 이 영화는 두 사람이 북한 최고지도자 김정은 제1위원장과의 인터뷰를 성사시키면서 시작됩니다.

그런데, 두 사람이 평양 방문을 준비하고 있을 때 미 중앙정보국 CIA가 개입하면서 예기치 않은 사건들이 잇따라 발생합니다.

[녹취: 영화 ‘인터뷰’ 예고편의 한 장면]

중앙정보국이 두 사람에게 의뢰한 것은 바로 김정은 제1위원장 암살이었습니다.

하지만 암살 작전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사람 때문에 온갖 소동이 벌어집니다.

11일 공개된 영화 ‘인터뷰’ 예고편에는 평양에 도착해 김 제1위원장 암살을 기도하는 제임스 프랭코와 세스 로건 두 사람의 모습이 코믹하게 그려져 있습니다.

또 한인 배우 랜달 박이 배역을 맡은 김 제1위원장은 시가를 피우며 거들먹거리는 독재자로 묘사됐습니다.

미국의 6대 영화사 가운데 하나인 콜럼비아 영화사가 3천만 달러 규모의 제작비로 만든 영화 ‘인터뷰’는 오는 10월14일 미국에서 개봉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주요 영화사가 김정은 제1위원장을 소재로 영화를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지난 2004년에는 미국의 파라마운트 영화사가 인형극 영화 ‘팀아메리카: 세계 경찰’에서 악역의 주인공으로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등장시킨 적이 있습니다.

VOA 뉴스 이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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