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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외교부 "미한, 한반도 비핵화 목표 일관되게 견지"

2026년 2월 3일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자료사진)
2026년 2월 3일 미국 워싱턴 D.C. 국무부에서 마르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이 조현 한국 외교부 장관과 만나 악수하는 모습. (자료사진)

한반도 비핵화는 미국과 한국이 일관되게 견지해 온 목표라고 한국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양국의 대북 정책 방향에 대한 입장도 내놨습니다. 이조은 기자입니다.

한국 외교부는 미국과 한국이 한반도 비핵화 목표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의 외교부의 박두순 대변인은 25일 정례브리핑에서 전날 이뤄진 미한 외교장관 통화에서 비핵화가 논의됐다고 봐도 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습니다.

또 "한미 양국은 지난해 11월 한미 정상회담 공동 설명자료에서도 기술됐듯이 한반도 평화·안정과 비핵화 목표를 일관되게 견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이어 "한미 양국은 상기 동 목표 달성을 위해 긴밀한 공조하에 대북 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한미 외교장관 통화에서도 관련 논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한국 외교부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조현 외교부 장관과의 24일 통화 사실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습니다.

한국 외교부는 이 자료에서 두 장관이 한반도 평화와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긴밀한 소통과 공조를 이어 나가기로 했다고 발표했지만, 통상 포함되던 '비핵화'라는 표현은 넣지 않았습니다.

미국 국무부 보도자료에는 비핵화는 물론 북한에 대해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박 대변인은 한국 정부가 비핵화 언급을 자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한반도 비핵화는 한미 간에 일관되게 견지되고 있는 입장이며, 또한 다수의 안보리 결의로 확인된 국제사회의 일관된 목표"라고 답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발표가 이전보다 간결해 양국 간 '온도 차'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미국 측의 보도자료에 대해 자신이 내용이나 분량에 대해서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박 대변인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핵 보유를 인정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우리 정부는 미국 등 우방국과의 긴밀한 공조하에 북핵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이 언급한 핵무기 숫자 등 구체적 사안은 확인이 곤란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미한 외교장관 통화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좋은 관계를 강조하며 미한 연합훈련 축소를 지시한 가운데 이뤄졌습니다.

VOA는 국무부에 이번 미한 외교장관 통화와 관련해 논평을 요청하고 답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VOA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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